길을 만드시는 하나님(출14:10-16) 

1. 하나님은 길을 만드시는 하나님이시다. 

애굽의 바로 왕이 처음엔 이스라엘의 출애굽을 허락했으나 마음이 바뀌어 이스라엘을 죽이려고 쫓아옵니다. 그런데 앞에는 시커먼 홍해가 가로 막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돌아갈 수도 없고 앞으로 전진 할 수도 없습니다. 이래도 죽고 저래도 죽습니다. 앞뒤가 막혔습니다. 그때 모세는 믿음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렇게 선포했습니다.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영원히 다시 보지 아니하리라.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13-14) 모세는 왜 하나님을 제일 먼저 바라보았을까요? 하나님이 이 문제를 해결하실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모세의 믿음대로 하나님이 바다를 가르셨습니다. 좌우에 바닷물이 벽이 되게 하시고 바닥을 바람으로 말리셨습니다. 백성들을 무사히 건너가게 하셨습니다. 뒤 따라오던 애굽 군사들은 갈라진 물이 합쳐지면서 모두 수장되었습니다. 하나님이 바다에 길을 만드신 것입니다. 

2.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을 새롭게 하시려고 길을 만드신다. 

하나님은 왜 없는 길을 만드시는 걸까요? 30절 31절을 보세요.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에게 행하신 그 큰 능력을 보았으므로 백성이 여호와를 경외하게 위함이었습니다. 경외란 두려워하며 존중하다란 뜻입니다. 하나님을 두렵고 떨림으로 존중하며 섬기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3. 하나님은 우리의 순종을 통하여 길을 만드신다. 

그런데 여러분, 모든 성도가 다 하나님의 길을 여시는 은혜를 체험하는 것은 아니에요. 적어도 믿음을 가진 사람에게 길을 여십니다. 어떤 믿음이냐 눈물로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두 번째는 순종하는 사람입니다. 15절과 16절을 보세요. 이렇게 말씀합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앞으로 나아가게 하고 지팡이를 들고 손을 바다 위로 내밀어 그것이 갈라지게 하라. 이스라엘 자손이 바다 가운데서 마른 땅으로 행하리라. 하나님이 모세에게 몇 가지의 순종을 요구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바다로 향해 가라고 명령하십니다. 그리고 모세에게 지팡이를 바다로 향하여 갈라지게 하고 백성들이 바다 가운데로 가게 하십니다. 만약 모세가 가지 않았더라면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을 겁니다. 그런데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에 즉각 순종했습니다. 그 순종을 보시고 하나님이 바다를 갈라지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순종하는 사람에게 기적으로 길을 내셨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