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 길목에서 하나님 앞에 엎드리시다 | 운영자 | 2025-04-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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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 길목에서 하나님 앞에 엎드리시다(마 26:36~46) 인생에서 가장 고통스럽고 참혹한 시간에 주님은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네 동산으로 가셨습니다. 기도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주님은 제자들에게 기도하라고 하신 후에 돌을 던질 만큼의 거리를 두고서 홀로 기도하기 시작하셨습니다. 내일 아침이면 주님은 십자가에서 가시 면류관을 쓰시고 살이 찢기며 물과 피를 다 쏟으시며 고통 가운데 죽어 가십니다. 인격이 말살되며 나무에 매달려 참혹하게 죽습니다. 이 상황을 잘 아시는 주님은 본문 37절과 38절을 보면 매우 괴로워하며 슬퍼하셨는데요. 성경은 이렇게 증언합니다. “내 마음이 매우 고민하여 죽게 되었다.” 주님 마음이 얼마나 무겁고, 번민이 컸겠습니까? 주님의 생애에 이렇게 고통스럽고 괴로운 순간은 없었습니다. 그때 주님은 겟세마네동산에서 하나님께 엎드리셨습니다. 왜 기도하셨을까요? 1. 주님은 불안과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하여 기도하셨다. 두려움과 불안을 이겨내기 위해서였습니다. 자신의 약함을 강하게 만들기 위하여 기도하셨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처럼 무서운 십자가형을 앞두고 심히 두려웠을 때 그 두려움을 이기고자 하나님 앞에 엎드려 기도하셨습니다. 주님이 밤늦게 까지 세 번이나 기도를 드린 후에 제자들에게 말씀합니다. 일어나 가자 나를 파는 자가 가까이 왔도다. 주님은 기도를 통해서 담대해졌습니다. 기도가 예수님의 마음을 강하게 한 것입니다. 아니 하나님이 기도하는 주님의 마음을 강하고 담대하게 만드신 것입니다. 2. 주님은 자신의 생각을 하나님께 맞추기 위하여 기도하셨다. 주님이 십자가를 앞두고 기도하신 또 다른 이유는 자신의 생각을 내려놓기 위함이었습니다. 주님은 죽음의 십자가를 지실 시간이 다가 오자 잠시 공포를 느꼈고 따라서 십자가를 피하고 싶었습니다. 다음으로 미루고 싶었을 겁니다. 도망가고 싶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이렇게 기도하셨습니다. 하나님이여 만일 할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십자가를 피하게 해 달라는 소망을 피력한 것입니다. 그런데 아무리 기도를 해도 하나님은 응답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는 동안 하나님은 주님이 십자가를 지는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확신시켜 주셨습니다. 결국 주님은 이렇게 기도하셨습니다.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3. 주님은 사명을 감당키 위하여 기도하셨다. 세 번째 무엇을 놓고 그토록 깊이 간절히 기도하셨을까요? 사명을 끝까지 감당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주님은 이미 십자가의 사명을 받으셨습니다. 온 인류를 대신하여 죽고 온 인류를 살리는 사명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길이 너무 고통스럽고 처참합니다. 그래서 주저했습니다. 하지만 다시 정신을 차리고 사명을 감당할 힘을 얻고자 하나님 앞에 엎드렸던 것입니다. 신앙이란 주님처럼, 사명의 길을 가는 것입니다. 사명자가 사명을 잃어버리거나 중단하면 영적으로 죽은 자가 됩니다. 믿는 자에게 사명은 포기도 없고 방학도 없고 은퇴도 없습니다. 생명주시는 동안 사명을 감당하며 사는 것입니다. 우리가 지속적으로 기도하는 이유는 사명을 중단하지 아니하고 지속적으로 쓰임받기 위해서입니다. 믿으시면 아멘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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