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여, 저들을 용서하소서!(누가복음 23:33~38)

용서는 마음의 평안을 불러오며 자유를 얻게 합니다. 이 용서와 사랑은 하나님의 선물이며 하나님의 은총입니다. 여러분에게 아직도 용서하지 못한 사람이 있나요? 이제 용서하며 살 수 없을까요?

1. 용서는 자기를 비워야 비로소 가능해진다.

주님은 용서하기 위하여 십자가 위에서 자신의 분노, 미움을 마음에서 비웠습니다. 상처를 비웠고 미움과 원망을 비웠습니다. 마음을 비우니 비로소 원수들을 용서할 수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정말로 용서하며 자유하며 살기를 원하시면 그 동안 미워했던 사람들을 향한 미운 감정, 원망하는 감정, 마음에 생긴 상처를 다 내려놓으세요. 주님처럼 용서하기 위하여 나를 비우고 참된 용서에 이르러 평안과 자유를 회복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2. 용서는 인간에 대한 깊은 긍휼과 진정성 있는 마음으로 가능하다.

주님은 그들이 죄 없는 주님을 십자가에 못 박는 것이 그들의 강팍하고 굽어진 마음과 어리석은 마음에서 나온 것임을 아셨습니다. 그들의 타락한 본성, 강한 죄성에서 나온 잘못임을 아셨어요. 주님에 대한 미움, 시기, 조롱, 핍박도 모두가 그들의 타락한 죄성에서 나왔다는 사실을 아셨습니다. 여러분, 용서의 주님을 닮아가길 원한다면 인간을 깊이 이해하고 긍휼히 여기세요. 그리고 진정성을 가지고 용서하세요. 그럴 때 진정한 용서가 이뤄지며 우리에게 자유와 평안이 주어집니다. 다시는 기억도 하지 않는 진정한 용서가 저와 여러분의 것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3. 용서는 자신을 희생함으로 완성된다.

원수를 향하여 자신을 희생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주님은 인간의 죄가 너무 크고 무거워 단지 기도만으로 저들을 용서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주님이 직접 인간의 죄 값을 치르시고 용서하기를 원하셨습니다. 죄의 결과는 사망이라 했지요? 죄를 지은 결과는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입니다. 이 죄 값을 치르지 않으면 인간은 심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살인자가 죄의 심판을 피할 수 없듯이 인간도 죄의 심판을 피할 길이 없습니다. 죄 값을 치르지 않으면 죄를 용서받지 못하기에 주님은 손수 십자가에서 죽으시며 인간의 죄 값을 대신 치르시며 인간을 용서하셨습니다. 여기에 자신을 희생한 주님의 용서가 있습니다. 우리가 십자가의 용서를 따라갈 때 우리 또한 용서하며 사랑하며 살 수 있습니다. 주님의 피공로가 내 죄를 용서했고 나를 사랑했음을 기억하세요. 그 십자가의 은혜로 서로 용서하며 살면서 거룩한 삶으로 세워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