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이 견고한 사람 | 운영자 | 2024-11-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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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이 견고한 사람 (요13:21-30) 첫째 마음이 약한 사람은 하나님께 쓰임 받기 어렵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예수께서 가룟 유다가 주님을 은 30냥에 팔 것을 아셨고 이 사실을 본인에게 직접 알리셨습니다. 이쯤 되면 속이 들켰으니 “주님이 내 생각을 아셨구나. 내가 스승을 팔아버릴 생각을 하다니. 정신 차리자” 하면서 회개하며 용서를 구하며 사탄의 생각을 버렸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유다는 예수를 팔면 은 30냥을 벌고 땅을 사서 부자가 될 환상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우리는 가룟 유다가 나쁜 인간이라며 욕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는 사탄의 밥이 되었을 뿐입니다. 그는 사탄의 밥이 될 거라는 사실을 몰랐고 사탄이 자기를 넘어트린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면 그가 왜 몰랐을까요? 그의 마음, 그의 내면이 매우 약했기 때문입니다. 영적 힘이 약하면 사건을 분석하는 능력, 문제점을 깨달아 알고 대처할 능력이 부족합니다. 사탄의 공격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입니다. 그래서 자기의 인격, 신앙, 삶이 무너지는 데도 막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 마음으로 하나님께 내 마음을 강하게 해 주세요. 지속적으로 기도하면 하나님은 약한 마음을 점점 강하게 하십니다. 그때 쓰임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기도하며 약함이 강해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두 번째는 마음이 불안정한 사람은 쓰임 받다가 중도에 문제를 일으킨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주님이 가룟 유다를 향해 너희 중에 하나가 나를 팔리라 하시자 24절에 보니 베드로가 예수님 옆에 누워있는 요한에게 머리 짓을 합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신 자가 누구인지 말하라는 겁니다. 베드로는 주님을 팔 죄인이 누구인지를 즉각 알기를 원했고 배반자를 찾아내서 응징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적극적이며 용감하며 담대한 성품을 지닌 베드로답게 해결사로 나서고자 했습니다. 베드로는 용기 있는 사람이었으나 그의 내면은 불안했습니다. 한 인격에서 여러 생각이 공존하는 내면이 복잡한 사람이었습니다. 인간의 내면에는 선하게 살고 싶은 마음, 다른 한편에서 악을 쫓아가고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한마디로 이중적이고 다중적인 인격은 생각이 복잡하여 쓰임 받기가 어렵습니다. 쓰임 받기를 원하시면 내면이 담백해야 합니다. 그렇게 되도록 나를 돌아보며 성령 충만을 사모하세요. 예수의 인격을 닮고자 하나님께 지속적으로 붙잡히기를 바랍니다. 그럴 때 마음이 안정되며 쓰임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믿음, 이 축복이 저와 여러분의 것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세 번째는 마음이 안정된 사람은 귀하게 끝까지 쓰임을 받는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본문을 보면 주님이 제자들과 만찬을 하는 동안 주님 품에 안겨있던 요한은 가룟 유다와 다르고 베드로와 결이 달랐습니다. 요한은 담백하게 주님을 사랑했습니다. 그래서 언제나 주님의 품에 안겨 있곤 했는데요. 이것은 그가 주님을 얼마나 친근하게 여기며 사랑하는지 보여줍니다. 요한은 요한복음에서 요한이란 이름 대신 “그가 사랑하시는 자”로 표현합니다. 즉 예수님께 가장 사랑을 많이 받았던 제자가 바로 요한이었습니다. 요한은 제자로 부름을 받았을 때가 10대였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제자들 중에 제일 어렸습니다. 그런데 신앙에 있어서는 다른 어떤 제자보다 아름답고 한결같고 견고했습니다. 요한이 귀하게 쓰임 받게 된 것은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살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덕에 세월이 흐를수록 그의 내면은 안정되어 갔으며 평안과 사랑, 담백한 믿음으로 충만했습니다. 요한처럼 우리의 내면도 아름답게 자리를 잡으면 귀하게 쓰임을 받습니다. 그렇게 되려면 사랑의 주님과 깊이 교제를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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