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방울이 핏방울이 되기까지 (마 26:36-46) | 운영자 | 2019-03-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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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은 공생애를 보내시며 자주 기도하셨는데 가장 진지한 기도는 바로 겟세마네의 기도입니다. 기도가 얼마나 진지한지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었고 이 같은 기도를 무려 세 번이나 반복하셨습니다. 주님은 겟세마네에서 무엇을 기도하셨을까요? 1. 주님은 사탄의 시험과 유혹을 단호히 물리치기 위해서 기도하셨습니다. 십자가의 길을 가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데 주님의 마음이 약해지는 그 틈을 타서 사탄이 십자가의 길을 방해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도록 기도하셨습니다. 안타깝게도 육신의 안일함을 택하며 기도를 하지 않던 제자들은 모두들 시험에 넘어갔습니다. 깨어 기도해야 할 때에 기도하지 않으니 그들은 한 순간에 사탄의 시험에 넘어가고 만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나태함과 게으름, 욕심에 사로잡혀 사탄에게 지지 않도록 깨어 기도하기를 원하십니다. 사순절을 맞아 주님이 온전히 십자가의 길을 가신 것처럼 우리도 깨어 기도하며 사탄을 이기는 믿음의 성도로 세워지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2. 온 인류를 살리시려는 하나님의 선한 일에 쓰임받기 위해서였습니다. 십자가의 길은 인류를 살리는 가장 이로운 길이었기에 주님은 자신을 대속물로 주려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 여기서 대속물이라 함은 구약에서 인간의 죄 값을 대신 치렀던 제물을 말하는데 주님은 기도하며 결단하셨고 이튿날 무섭고도 참혹한 십자가의 길을 가셨습니다. 죄 없는 주님이 처참하게 죽어야 했던 이유는 분명합니다. 주님이 죽어야 우리 인간의 죄 값이 치러지고 주님이 죽어야 인간의 죄가 용서 받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주님이 흘리신 피로 죄 용서받았습니다. 어린 양 예수의 보배로운 피로 우리는 죄가 씻겨 졌고 죄인에서 의인이 되었습니다. 우리를 향한 십자가의 정신은 한마디로 타인을 살리는 은혜의 정신입니다. 이해하고 허물을 덮어주고 용기를 주고 사람을 살리며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3. 주님은 하나님의 뜻에 온전히 순종하기 원하셨기 때문이었습니다. 주님은 기도할수록 하나님의 뜻이 선명해지자 최종적으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겠다는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순종은 가벼운 것이 아니라 목숨을 요구하는 순종이었지만 주님은 이 요구에 최종적으로 순종하기로 작정하셨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기도를 제대로 하게 되면 순종하는 믿음을 갖게 됩니다. 주님은 순종함으로서 비로소 신앙이 인정받고 진정한 대제사장이 되셨다 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권위를 전적으로 인정하면 그 어떤 것도 순종하게 됩니다. 나 중심의 생각으로 살던 것 내려놓고 하나님 말씀대로만 사는 것이 순종입니다. 우리가 정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성도가 되길 원한다면 불순종의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순종의 길로 걸어가시길 바랍니다. 사순절을 맞아 우리는 무엇을 묵상해야 할까요? “하나님 지금껏 순종하지 못했습니다. 정말 순종하는 자로 거듭나게 하소서.” 그렇게 기도하며 순종의 사람으로 세워지십시오. 예수의 자비의 마음을 소유하게 하소서. 한시도 시험 들지 않도록 깨어 기도하게 하소서. 이 믿음, 이 축복이 저와 여러분의 것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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