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은 자기가 힘들 때 위로해 주고 두려울 때 확신을 주고 절망할 때 소망을 주었고 무조건 한편이 됩니다. 인간에게 내 편이 있다는 것은 최고의 복일 것입니다. 신앙생활도 하나님이 정말로 내 편이 되어주신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 보통 든든한 것이 아닙니다. 여기에 하나님을 믿는 축복이 있습니다. “다윗이 어딜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셨더라.” 이 구절을 볼 때 다윗은 하나님을 자기 편으로 만들었음을 보여줍니다. 이 시는 아들 압살롬의 배반과 반역이 절정에 달했을 때에 쓴 것으로 보이는데 당시 다윗은 사방을 둘러보아도 적들뿐이었고 군사도 권력도 없어 자칫 잘못하면 생명이 끝날 위험한 상황에 처했습니다. 그런데 다윗은 고백합니다. 여호와는 내편이시라. 그 분은 내 편이 되사 나를 돕는 자들 중에 계시도다. 다윗을 돕는 부하들은 소수이지만 하나님이 다윗과 그의 부하들의 편에 서사 하나님의 도움으로 이기게 하신다는 겁니다.

1. 인간에게 하나님이 내 편이 되는 것보다 더 복된 것은 없습니다. 다윗의 인생은 한마디로 선함과 자비와 사랑이 가득했습니다. 왕이 되기 전에도 그는 한없이 선했고 깨끗한 양심을 지켰습니다. 왕이 되고 난 뒤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물론 한 때 큰 죄를 짓기도 했습니다만 그는 즉각 회개하며 다시 깨끗한 영혼, 맑은 양심을 회복했습니다. 그리고 평생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선하심을 좇았고 원수를 용서하고 사랑하며 살았습니다. 마음이 청결한 사람이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을 볼 것이라. 하나님을 보는 축복, 하나님이 내 편이 되는 길은, 청결한 마음을 지니는 것입니다.

2. 다윗은 여호와께 피하는 것이 사람을 신뢰하는 것보다 나으며 여호와께 피하는 것이 고관들을 신뢰하는 것보다 낫도다 했습니다. 다윗은 사람보다 하나님을 더 의지했고 하나님을 통해서 응답받으려 했습니다. 이 믿음이 하나님을 감동시켰습니다. 인생의 어려움이 닥칠 때나 평온한 시간을 보낼 때나 다윗은 항상 하나님을 의지했습니다. 고난이 닥칠 때는 기도했고 평안할 때는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이런 다윗의 신앙 때문에 하나님은 항상 그의 편이 되사 전쟁에서 질 것도 이기게 하시고 자식들로 인하여 망신을 당했어도 감싸주시며 그의 삶을 회복시키셨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철저히 의지하는 사람의 편에 서시고 그 분께 피하는 사람을 끝까지 책임지시는 분이십니다.

3. 하나님은 하나님의 영광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사람의 편에 서신다는 사실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영광을 참으로 귀하게 여겼습니다. 10절에서 “뭇나라가 나를 에워쌌으니 내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그들을 끊으리로다.” 11절과 12절에서도 반복했습니다. 여호와의 이름으로 나아간다는 말은 여호와의 권능으로 나아가며 여호와의 영광을 위하여 나아간다는 말입니다. 다윗은 만약 자신이 지면 여호와의 영광은 땅에 떨어지는 것이기에 여호와의 영광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믿음을 드러냈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고자 했고 하나님은 다윗의 편에 서셨습니다.

온전히 순종한 예수님을 하나님께서는 삼일 만에 일으키셨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죽기까지 순종하신 주님의 편에 서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순종할 때 우리의 편에 서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전폭적으로 24시간 의지할 때 하나님이 우리의 편에 서십니다. 우리의 영이 깨끗할 때 하나님은 우리의 편이 되어 주십니다. 순종하며 사세요. 24시간 하나님을 의지하세요. 깨끗한 삶을 사세요. 이 믿음으로 인해 함께 하시며 도우시는 하나님의 축복이 저와 여러분의 것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